나의 어머니, 신의 어머니. 2011_0328
달을 너무 사랑하지 말아라.
삶의 각각의 단면들에서 숭고하게 소멸되는 부분에 있어서,
매일 눈감기전에 초라해지고, 소스라치게 되는 것은 모든 것이 묵묵하다.
모든 벽돌들마다 생생하고, 모든 화분들마다 애리다.
내 하나하나의 감각이 지향하고 있는 사람
나는 소멸하지 않아
나는 존재하지 않으니까
그저 그런 공상에서나 볼 수 있을뿐
낯선 곳에서의 저녁 어둠, 밤
둘만의 목소리, 둘마느이 웃음소리, 둘만의 이야기, 둘만의 다툼.
2011_0329 그리고 매일